포승줄에 묶인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는 동안, 도망쳤던 베드로가 다시 돌아와 멀찌감치 떨어져 따라가고 있었다. 그는 가는 도중, 한 젊은이가 예수님을 따르다가 사람들이 잡으려 하자 베 홑이불을 버리고 맨몸으로 달아나는 장면도 목격했고, 또 나중에는 대제사장을 잘 아는 다른 제자를 만나 동행하게 되었다.
예루살렘의 상부 도시에 있는 대제사장의 집. 예수님은 식사를 했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곳으로 끌려갔고, 베드로는 함께 간 제자의 도움으로 그 집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갈 때, 문지기 하녀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베드로를 쳐다보았지만, 베드로는 모른 척하고 안뜰까지 들어가 불을 쬐는 하인들 틈에 섞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려가기에 앞서, 그의 장인인 안나스에게 취조를 받고 있었다. 안나스 역시 예전에 대제사장을 했던 사람인데, 물러난 지 오래인 지금도 여전히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는 아켈라오가 쫓겨나고 인구조사가 시행될 때, 반란을 억제하지 못한 전임 대제사장 요아살을 대신해 대제사장이 되어 9년 정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가 재임할 즈음, 사마리아인들이 유월절 밤에 성전 문이 열리자마자, 성전 회랑에 몰래 시체를 던져놓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로 사마리아인들의 예루살렘 성전 출입이 완전히 금지되었는데, 이것은 그전에는 결코 취해진 적이 없는 강력한 조치였다. 이 정도로 그는 성전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문제들에 민감하고 과도하게 반응했는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의 권력과 힘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었다. 이런 인물이 안나스였으니, 갑자기 나타나서 성전을 공격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과 적대감이 생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너의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너는 어떤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냐?”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내가 한 말을 아느니라.”
예수님께서 그동안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게 비유로 가르치시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 내용들이 완전히 감추어진 것은 아니었다. 비유로 말하지 않은 가르침도 많거니와, 비유라 할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예전에 예수님을 떠나갔던 제자들이나, 예수님을 팔기 위해 왔던 가룟 유다 같은 제자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 숨겨진 뜻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껏 신경도 안 쓰다가,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릴 위험이 생긴 이제야 관심을 가졌다. 그러니 이 관심은 진정한 관심이 아니라, 그냥 스쳐 지나가는 호기심일 뿐이었다. 백성들의 마음을 잘 어르고, 달래어 로마에 충성하게 만드는 것이 대제사장의 역할이었으니,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기에 이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악한 마음. 그런 마음을 아는 예수님이 해주실 수 있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처럼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고 하여 들으려 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대답은 안나스의 심기를 자극할 뿐이었다. 안나스의 짜증 섞인 표정을 본 경비병 하나가 손바닥으로 예수님을 강하게 때렸다.
“네가 대제사장님께 이같이 대답하느냐?”
“내가 잘못 말하였으면, 그 잘못에 대해 증거하여라. 그러나 옳게 말하였다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안나스는 더 이상의 심문은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가야바에게 끌고 가라 명령했다.
* * *
경비병에게 맞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자 베드로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시다.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 고난을 겪으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그 말이 저런 의미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바리새인이 와도, 사두개인이 와도 예수님은 언제나 자신이 하실 말을 하셨고, 헤롯 안티파스가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당당히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 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분봉왕 헤롯에게 여우라고 말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자기 길을 가신 분이 예수님이셨다. 누구도 그런 예수님을 건들 수 없었다. 그랬던 예수님이 지금 아무 이유 없이 맞고 계신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베드로는 주먹을 움켜쥐고, 자기도 모르게 그곳으로 가려 했다. 이후의 일 같은 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 낯선 여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어요!”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이 집에 들어올 때, 보았던 문지기 하녀가 있었다. 베드로가 들어올 때 수상함을 느끼고, 곧바로 따라 들어온 여성. 그녀가 베드로를 쏘아보며 심문하듯 물었다.
“너도 갈릴리 사람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었다. 너도 그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그녀의 얼굴은 불빛을 받아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무섭게 도끼눈을 뜨고 자신을 노려보는 그녀를 보자, 베드로는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하녀조차 자신을 알아보고 저렇게 행동하는데 다른 사람까지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니오!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소.”
베드로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항변했다. 그러나 오히려 의심은 증폭되었다. 불을 쬐던 다른 하인들까지 자신을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자, 베드로는 더욱더 두려워졌다. 불빛을 받은 그들의 얼굴이 악마의 얼굴처럼 보이며,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베드로는 “여자여! 나는 그를 알지 못한다.”하고는 도망치듯 그곳을 벗어났다.
예수님이 안나스를 떠나, 가야바가 있는 곳으로 끌려가는 동안, 베드로는 바깥뜰로 나와서 대문 근처의 숯불 피워놓은 곳에 이르렀다. 베드로가 불을 쬐며 떨리는 몸을 녹이고 있는데, 갑자기 또 다른 하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에요. 그들 중 하나라고요.”
“너도 그들 중 하나잖아.”
그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이 물었다.
“너도 그의 제자 중 한 명이냐?”
베드로는 화가 났다. 이들은 왜 자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것인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지, 왜 자꾸 밀 까부르듯 하는가?
“이 사람아, 나는 아니오.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억울함이 한층 가미된 음성과 표정. 누가 보면 진짜 억울해서 그러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사람들은 맹세까지 하면서 목소리 높여 부인하는 그의 태도에 더 이상의 질문을 할 수 없었다.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사람을 건드려 뭐하겠는가. 오늘 밤은 보통 밤이 아니니 괜히 문제를 일으킬 필요는 없었다.
* * *
베드로가 온 힘을 다해 부인하고 있는 사이, 예수님은 가야바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제 한 시간 조금 더 지나면 새벽닭이 울 정도로 밤이 깊었지만, 그곳에는 많은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다. 산헤드린 공회원 전부가 모인 건 아니지만, 대제사장 일당과 오래전부터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 했던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소식을 듣고 이 자리에 와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중간에 세워놓고, 한마음으로 사형시킬 증거를 찾고 있었다. 여러 사람이 나서서 한참을 증언했는데, 개중에는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들도 많은지, 그들의 증언이 서로 맞지 않아 증거로 채택할 수가 없었다. 이곳에는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으니, 거짓말로 드러난 증언을 채택하자고 말할 사람은 없었고, 또 괜히 나섰다가 나중에 책잡힐 위험도 있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두개인은 그들 안에서도 서로를 적대했고, 바리새인 안에서도 샴마이파와 힐렐파로 나뉜 상태이니, 여기에서 거짓을 채택하자고 하면 두고두고 공격당할 위험성이 있는데, 누가 나서겠는가? 그나마 쓸 만한 증언은 두 사람이 나서서 한 말이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지을 수 있다.’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가 말하는 것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만에 세우리라.’ 하였습니다.”
예전에 공생애를 시작할 즈음,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을 내쫓고, 돈 바꾸어주는 사람들의 상을 엎으셨을 때 하신 말씀. 그때 표징을 요구하던 사람들에게 한 원래의 말은 그들이 성전을 허물면, 자신이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었지만, 이것조차 예수님께서 성전을 허물 것이라는 말로 미묘하게 바꾼 거짓 증언들이었다.
그동안 잠자코 있던 대제사장이 입을 열어 물었다.
“이 사람들의 너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너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느냐?”
그러나 여전히 눈을 감고 침묵하시는 예수님. 가야바가 다시 말했다.
“내가 너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네가 찬송 받을 분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은 눈을 뜨고, 가야바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성전에서 정면으로 마주한 그날처럼 신념과 신념의 부딪힘.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그때에는 백성들의 눈 때문에 가야바가 물러섰지만, 이제는 그들의 눈을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곳에 모인 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뿐이니 모두가 그를 응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대제사장은 자신의 질문이 이 상황을 정리할 것임을 직감하며, 한쪽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대 속죄일이 될 때, 지성소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한다 말할 수 있는 사람. 그의 역할 중에는 숫염소를 뽑아 죄를 전가시켜 빈들의 아사셀에게 보내는 것도 있었다. 그는 대 속죄일 의식을 위해 준비한 염소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자손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반역 행위, 죄들을 다 자백하여, 그 머리에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씌우는데, 이렇게 죄를 짊어진 숫염소는 광야로 내보내진다. 가야바는 그때와 같은 행동을 이 자리에서도 하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지은 적도 없는 죄목들로 사형을 시키려는 그의 행동이 아사셀 염소에게 백성의 죄를 전가시키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예수님은 승리의 미소를 짓는 그를 보며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였다. 내가 그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을 떠나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은 그 이름조차 함부로 불러선 안 되는 신성한 존재셨다. 그런데 감히 인자가 권능의 오른편에 앉고, 하늘 구름을 타고 올 것이란 말을 하다니. 이건 두말할 필요도 없는 완전한 신성 모독이었다.
“그가 신성 모독을 했으니,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오? 보아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으니,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찢으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지만, 분노한 그의 겉모습과 달리 속마음은 온통 기쁨으로 넘쳐났다.
“그는 사형에 해당합니다.”
“맞습니다. 그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흥분한 사람들이 예수님께 달려들었다.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강하게 치는 사람들. 온갖 모욕과 욕설이 난무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눈을 가린 후, 때리면서 놀리기까지 했다.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예언해 보아라. 너를 때린 자가 누구냐?”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악행을 있는 그대로 감당하며, 그 죄를 모두 짊어지고 있었다.
* * *
“틀림없이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소. 이 사람은 갈릴리 사람이니 말이오!”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분명 너도 그들 중 하나다!”
“너도 진실로 그들 중 하나이다. 네 말씨가 너를 드러낸다.”
“내가 너를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서 보지 않았느냐?”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사람들의 공격 속에서 베드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두 번째 부인을 하고 한 시간 정도는 별문제 없이 지나갔지만, 안쪽의 상황이 시끄럽게 변하고, 예수님께서 끌려가는 모습이 보이자, 사람들이 다시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수님은 점점 멀어지고, 사람들은 자신을 가만두지 않으니, 이대로라면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베드로는 이번엔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면서 맹세했다.
“여보시오.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오. 나는 너희가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단 말이오.”
바로 그때, 닭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사람들 너머로 끌려가시던 예수님이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시는 것이 느껴졌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쳐다보았다. 그때 다시 한번 닭이 울었다. 새벽을 깨우는 두 번째의 닭 울음소리.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이제야 떠오른 지난밤의 말씀. 베드로는 사람들의 곁을 떠나 밖으로 나가 엎드려 통곡했다.
* * *
날이 밝아오는 이른 새벽. 성전의 산헤드린 공의회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성전 한쪽에서 하나님께 드릴 제사를 준비하는 때에, 다른 한쪽에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기 위한 모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네가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하여라.”
이미 모든 결론은 내려졌지만, 형식적으로 하는 질문.
“내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결코 믿지 아니할 것이요. 내가 너희에게 물어도, 너희가 결코 대답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러나 이제부터 인자는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여전히 들었던 대답이다. 신성 모독. 새벽에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대제사장은 일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너희가 내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직접 그의 입에서 들었으니,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하겠소?”
대제사장에 의해 순식간에 이루어진 결정.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이 결의에 찬성하지 않는 공회원의 목소리도 들렸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은 변하지 않았다. 순례를 온 백성들이 깨어나기 전에 빌라도에게 예수를 넘겨야 자신들에게 그 책임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빨리 예수를 죽여야 한다. 그래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이 이야기에서 인용된 마 26:34, 61-74, 막 14:30, 58-71, 눅 13:32-35, 22:56-71, 요 18:17-26절은 개역한글을 기반으로 성경 원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평행 구절의 경우, 모든 내용이 다 포함되도록 하나로 합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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